수학 (탐구)

[수학] 평균값 정리의 응용과 세타의 극한을 구하는 문제 (1/2)

수학올인 2024. 2. 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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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평균값 정리의 응용과 세타의 극한을 구하는 문제 (1/2)

안녕하세요 수학올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평균값 정리를 응용하는 문제 중 세타의 극한을 구하는 유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다음과 같은 문제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제

함수 f(x)=x3에 대하여 θ(0<θ<1)


f(a+h)=f(a)+hf(a+θh)
를 만족시킬 때, limh0+θ의 값은? (단, a>0,h>0)

 

이런 유형의 문제는 문제집을 풀다 보면 한 번쯤 만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보통은 주어진 함수 f(x)에 전부 대입한 뒤 식을 θ에 대해 정리하여

직접 극한값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이 유형의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정리된 내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정리

이계도함수가 연속인 함수 f(x)θ(0<θ<1)


f(a+h)=f(a)+hf(a+θh)
를 만족시킨다고 하자. 만약 f(a)0이라면 limh0+θ=12이다.

만약 f(a)=0인 경우라면, 극한값은 f(x)에 따라 다르므로 직접 계산해봐야 한다.
(단, f(a)는 함수 f(x)를 두 번 미분한 뒤 x=a를 대입한 값이고, a>0,h>0이다.)

 

원래대로라면 우리는 항상 f(x)에 대입하여 식을 정리한 뒤 극한값을 계산했는데

위 정리를 알고있다면 두 번 미분하여 f(a)0인지 아닌지만 체크한 뒤

답으로 12를 고르거나, 원래 해왔던 것처럼 직접 극한값을 계산하면 됩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불필요한 과정이 하나 더 추가된 것 같지만, 거의 대부분의 문제는

f(a)의 값이 0이 아니도록 하는 함수 f(x)가 주어집니다.

 

왜냐하면 f(a)의 값이 0이라면 식을 θ에 대해 직접 풀어야 하는데

다항함수나 유리함수같은 함수를 벗어난다면 우리가 θ에 대해 식을 푸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함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죠.

따라서 정말 99%의 경우 정답이 12로 제한되기 때문에 풀이시간이 엄청 절약됩니다.

 

각설하고, 위 정리의 증명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명

전제에서 f(x)가 연속이므로, 로피탈의 정리를 이용하면

limh0f(a+h)f(a)hf(a)h2=limh0f(a+h)f(a)2h=f(a)2
가 성립한다. 이제 위에서 구한 극한값을 다르게 계산해보자.

문제에서 주어진 등식을 이용하여 극한값을 계산해보면

limh0f(a+h)f(a)hf(a)h2=limh0hf(a+θh)hf(a)h2=limh0f(a+θh)f(a)h=limh0f(a+θh)f(a)θh×θ=f(a)×limh0θ
인데, 이 둘의 극한값이 같아야 한다. 즉, 

f(a)2=f(a)×limh0θ
가 성립해야 하므로, 양변을 f(a)로 나누면 원하는 결과인

limh0θ=12
를 얻는다.

 

증명은 위와 같고, 결국 우리가 기억할 건 f(a)의 값에 따라 답을 12로 고르는지,

아니면 직접 계산을 해야 하는지 이 둘이 바뀐다는 사실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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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예제를 풀어보고 글을 마칠 텐데요.

예제는 총 5문제로, f(a)0인 문제 3개, 0이 아닌 문제 2개를 다루겠습니다.

 

또, 문제를 풀 때 f(a)의 값이 0인 경우든 0이 아닌 경우든

전부 위 정리를 사용하지 않고 세타에 대해 식을 풀어 직접 극한값을 구하겠습니다.

이렇게 풀이하면 f(a)0이 아닌 경우 위 정리가 맞아떨어짐을 보일 수 있겠죠.

 

 

 

유형 1 - f(a)0이 아닌 경우

문제 1

함수 f(x)=x2에 대하여 θ(0<θ<1)

f(a+h)=f(a)+hf(a+θh)
를 만족시킬 때, limh0θ의 값은? (단, a>0)

 

 

 

풀이

f(a)를 우변으로 이항한 뒤 전부 대입하여 계산하면

2ah+h2=2h(a+θh)

에서 식을 정리하면

θ=12

이므로 구하는 극한값은 12이다. 

 

한편 f(a)=20이므로, 위에서 정리한 내용의 결과와 일치한다.

 

 

 

문제 2

함수 f(x)=x3에 대하여 θ(0<θ<1)

f(a+h)=f(a)+hf(a+θh)
를 만족시킬 때, limh0θ의 값은? (단, a>0,h>0)

 

 

 

풀이

마찬가지로 직접 대입한 뒤 식을 θ에 대해 정리하면

θ=1h(a2+ah+h23a)

임을 얻고 유리화를 통해 θ12임을 얻는다.

 

한편 마찬가지로 a>0이라면 f(a)=6a0이므로, 위에서 정리한 내용의 결과와 일치한다.

 

 

 

문제 3

함수 f(x)=x에 대하여 θ(0<θ<1)

f(a+h)=f(a)+hf(a+θh)
를 만족시킬 때, limh0θ의 값은? (단, a>0,h>0)

 

 

 

풀이

마찬가지로 직접 대입한 뒤 식을 θ에 대해 정리하면

θ=14aa2+ah4h

임을 얻고 직접 계산을 통해 θ12임을 얻는다. 

 

이 경우 또한 a>0이라면 f(a)=14aa0이므로 위의 정리의 내용과 일치한다.

 

 

 

유형 2 - f(a)0인 경우

문제 1

함수 f(x)=x3에 대하여 θ(0<θ<1)

f(0+h)=f(0)+hf(0+θh)
를 만족시킬 때, limh0θ의 값은? (단, h>0)

 

 

 

풀이

대입하여 식을 θ에 대해 정리하면

h3=3θ2h3θ=13

에서 θ13이다.

 

이 문제는 유형 1의 문제 2번에서 a>0a=0으로 바꾼 문제인데

함수 f(x)=x3에 대하여 f(0)=0이므로 정리에서 요약한 대로 θ의 극한이 12이 아니다.

 

 

 

문제 2

함수 f(x)=sinx에 대하여 θ(0<θ<1)

f(0+h)=f(0)+hf(0+θh)
를 만족시킬 때, limh0θ의 값은? (단, h>0)

 

 

 

풀이

대입하여 식을 정리하면

sinhh=cos(θh)

이다. 한편 좌변의 테일러전개는

sinhh1h26

이고, 우변의 테일러전개는

cos(θh)1(θh)22

인데, 이를 같다고 놓고 풀면

h26=(θh)22θ13

이다. 따라서 θ13이다.

 

이 문제도 마찬가지로 함수 f(x)=sinxa=0에 대한 문제인데

f(0)=0이므로 정리의 내용대로 극한값이 12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노파심에 말하자면 우연히 두 문제의 답이 13으로 같은 것이지, 항상 13인 것은 아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결과를 더욱 확장해서 차수가 높은 함수들에 대해 이를 일반화해보겠습니다.

오류, 오타 또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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